이번 시음한 위스키는 글렌스택 위스키다.
유명 위스키 이름들을 보다보면 Glen(계곡)이라는 이름이 많이 붙어있다.
이름을 보고 픽 했고 특히나 가격이 착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홈플러스에서 9,900원에 집어왔다.
표지 설명으로는 싱글 몰트와 그레인을 썩었다고 하며 3년 숙성을 했다고 한다.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시음기로 바로 들어가 보자.
처음은 글랜케런 잔에 마셔보았다.
알콜향이 코를 찌른다.
살짝 산뜻한 향이 올라오는 것 같다.
여렸을 때 새로 산 지우개에서 나는 향 같기도 하다(밀가루 곡물 냄새 같기도 하고...)
계속 무슨 향일까 생각해보니 둥그런 접시모양 뻥튀기가 생각났다.
2일이 지나고 다시 마셔보니 초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달고나 아저씨가 만들어준 달고나의 탓만이 느껴진다.
니트로 마셔보았다.
알콜이 코를 한방 훅 치면서 뻥튀기의 고소함과 나무 향이 살짝 올라온다.
입안의 질감은 끈적임이 느껴진다.
과일이나 이런 향은 전혀 없는 거 같고 뻥튀기를 입안 가득 베어 물고 소주를 한입 들이켜는 느낌이다.
진저에일에 타 마셔보았다.
그냥 맛있는 칵테일이 탄생했다.
시음기는 여기까지 하고 한줄평과 함께 마무리하려 한다.
한줄평 : 가성비치곤 나쁘지 않다. 칵테일 베이스로 나쁘지 않음
재구매 의사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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