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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전통주는 백화수복이다. 

 

백화수복은 청주 계열에 속하며, 차례주 용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국산 백미를 30% 깎아 만들었으며, 주정을 첨가해 희석시킨 증양청주에 속한다. 

 

이런 이유로 전통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희석식 소주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그럼 리뷰로 들어가 보자

 

옛날엔 갈색병이 었던거 같은데...

처음엔 글렌케런 잔에 마셔 보았다. 

 

색은 투명하지만 살짝 노르스름한 색을 띈다. 

 

향에선 누룩의 냄새가 슬며시 올라온다. 문배주와 약간 비슷한 향이 난다. 

 

산미가 살짝 있고, 목넘김은 부드러우나 살짝 피니쉬에서 알콜의 느낌이 올라온다. 

 

입안에서 약간의 달달함이 남고, 살짝 떫은 느낌이 혀에 맴돈다. 

 

또 피니쉬에서 입천장에 시큼함이 전달된다. 

 

 

일반 잔에 마셔 보았다. 

 

목넘김은 라이트하고, 심심하게 누룩향이 올라오며 알콜의 튀는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뭔가 느끼함을 씻어 넘겨줄듯한 목 넘김이다. 

 

 

한줄평: 제사 때나 먹는걸로...

 

재구매 의사: 없다

 

오늘 리뷰할 전통주는 문배술23이다. 

 

 

한국 증류식 소주로 2018 남북 정상 회담 때 건배주로 쓰였다고 한다. 

 

본래 평양남도 평양에서 전해지다 1990년대부터 경기도 김포시에 증류소를 두고 있다고 한다. 

 

수수가 들어가서 그런지 고량주와도 향과 맛이 닮았다고 한다. 

 

그럼 바로 리뷰로 들어가보자. 

 

향에서 신향이 난다. 막걸리 누룩의 신선한 신 향이 난다. 

 

맛은 혀와 입안이 미끌미끌한 느낌이며, 신선한 향이 입안 가득 메운다. 

 

바디감은 풀바디마냥 걸쭉함이 전해진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알콜의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잔에 원샷으로 마셔보았다. 걸쭉하게 목넘김이 좋다. 

 

코를 찌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누룩의 향과 신맛이 코를 스무스하게 타고 올라온다. 

 

뒷맛은 처음과 같이 문배의 특별한 향이 계속 전해지며 아주 깔끔하고, 풍미가 있다. 

 

보통 소주는 계속 마시다 보면 질리는데, 질림이 전혀 없다. 

 

기름기 있는 곱창전골과 함께했다.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맛이 괜찮다. 

 

술이 걸쭉해서인지, 곱창전골의 느끼함이 가시지 않는다. 

 

문배주는 기름기 많은 음식 보단 깔끔한 안주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재구매 의사 : 있다. 

오늘 리뷰할 전통주는 일품 소주21이다. 

 

 

우리 쌀과 지하 암반수로 만든 소주고, 오크통에서 한번 더 숙성시켜 블랜딩 한 소주라고 한다. 

 

보통 안동 소주는 고도수고 비싼 가격이 형성됐으나 대중화를 위해 도수를 낮춘 제품이 나왔다고 한다. 

 

알콜 냄새는 전혀 없고, 누룩의 향이 스무스하게 올라온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미디엄 풀바디 정도 되는 질감이다. 

 

입안에 단맛이 감돌며,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 치고 내장안에 들어갔을 때 약간의 화함이 느껴진다. 

 

효모의 향이 굉장히 과일같이 상큼하게 입안에 오랫동안 맴돈다. 

 

샷잔으로 마셔보았다. 

 

목넘김은 부드러우며, 알콜이 살짝 느껴진다. 누룩의 향도 약간 느껴진다. 

 

그 향과 맛은 사케와 비슷하다. 

 

그럼 같이한 안주를 투척하고 마무리하려 한다. 

 

쿠팡에서 구매한 곱창전골과 매우 잘 어울린다.

 

재구매 의사 : 있다. 

오늘 리뷰할 술은 이강주19 이다. 

 

이강주는 조선 중엽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되었던 3대 명주에 속하는 전통주다. 

 

중류식 소주에 속하는 줄 알았는데, 리큐르에 속한다. 

 

이강주를 해석하면, 배 이(梨), 생강 강(薑)을 따서, 배와 생강이 들어간 술이라고 한다. 

 

이마트에서 4천원 대에 구입하였다. 

 

그럼 바로 시음기에 들어가 보자. 

 

색은 완전 투명한 색이다. 

 

일반 소주의 알콜 역한 내는 나지 않는다. 

 

약간 더덕의 산틋함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누룩 정도의 산뜻한 향이 난다. (막걸리 누룩에 비하면 약한 편)

 

맛은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흰밥을 씹었을 때 나는 단맛이 압안에 맴돈다. 

 

향도 역시 냄새를 맡았을 때의 향이 입안 전체를 감싸며 목 넘김은 부드럽다. 

 

피니쉬에서 살짝 알콜의 느낌이 나는데, 역하지 않았고 금방 사라지며 다시 산뜻한 향이 코를 타고 넘어온다. 

 

자세히 이 향을 느끼니 은은한 계피가 느껴졌는데, 원재료를 보니 계피가 들어간다고 나와 있다. 

 

원재료를 보고 마시니 더욱더 계피가 느껴진다. 

 

일반 소주잔에 원샷을 때려 보았다. 

 

목 넘김은 너무 부드럽다. 거의 라이트 바디에 가깝다. 

 

알콜의 역함은 전혀 없다. 

 

얼음에 타 마셔보았다. 

 

단맛은 줄고 쓴맛이 치고 올라온다...

 

그다음부턴 계속 소주잔에 마셔 보았다. 

 

배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배를 찾아볼 수 없다. 

 

배향이라고 하면 이과두주의 그 배 향 밖에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보이는 건 점점 부풀어져 가는 나의 술배일 뿐....

 

머릿속으로 어머니가 깎아주셨던 과거의 배를 계속 떠올려 보며 그 추억의 배 향을 상기시켜 본다. 

 

먹기 좋게 잘라진 그 배, 배 가운데 노르스름한 신맛 부분이 있는 잘린 배...

 

향기를 상기시키며 술을 계속 마셔보니 처음 딱 그 배의 신선한 향이 느껴진다. 

 

그 뒤로 바로 은은한 계피가 코를 때린다. 

 

배의 향은 찾았으므로 0.1% 들어간 생강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반 병 넘게 마신 상태라 원리보다 더 찾기 힘들어졌다. 

 

계속해서 마시니 알콜의 영향 때문인지 목에서 쨍하고 톡 쏘는 듯한 알싸함이 느껴진다. 

 

술이 질려지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안주로 한 새우를 인증하며 마무리하려 한다. 

 

대가리만 남았다...

 

한줄평 : 배, 계피, 꿀, 누룩 다양한 향을 찾아가며 즐길 수 있는 술.

 

재구매 의사 : 없다. 

 

이번 시간에는 막걸리 리뷰를 하고자 한다. 

 

편의점에서 쇼핑을 하다 백종원 프로에서 나왔다는 골목 막걸리가 있어 집어 보았다. 

 

 

같은 편의점이라도 지점마다 안 파는 것 같으니 집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자.

 

그럼 바로 리뷰로 들어 가겠다.

 

잔에 따랐을 때 색은 완전 불투명한 색이다. 아침햇살을 연상케 하는 투명도다. 

 

일단 향에서는 요구르트의 유산균의 냄새와 밤의 단맛이 함께 올라온다. 

 

마셔보니 탄산은 거의 없는 편이고, 알콜의 기운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요구르트의 산뜻함이 느껴지고 바디감은 막걸리가 입안 전체와 혀를 감싸는 듯한 느낌이다. (끈적임 아님...)

 

막걸리 특유의 누룩의 맛은 느껴지는 바가 없이 단조로운 맛이다. 

 

한줄평 : 요구르트에 알콜탓나??

 

재구매 의사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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