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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네이키드 그라우스다. 

 

네이키드 그라우스는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에 속한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란, 여러 증류소의 몰트 위스키들을 블렌딩해 만든 위스키라 한다. 

 

코르크가 그을린 것 처럼 타버린 색이다

그럼 바로 시음기로 들어가 보자. 

 

먼저 글랜케런 잔에 따라 보았다. 

 

코르크 뚜껑에선 신선한 신내, 나무, 과실 향이 느껴진다. 

 

색은 진한 황금색과 함께 중간의 붉은 색을 띤다. 

 

첫 향에선 인위적이지 않은 꽃향과 함께 몰트의 고소한 향기가 느껴진다. 

 

알콜 부즈는 코에 박고 맡아도 될 만큼 거의 없다. 

 

자두류 같은 과일 향기가 느껴지며 꿀 같은 달콤한 향기와 함께 토피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마셔보았다. 

 

첫 느낌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었나 하는 느낌이다. 

 

달콤함과 함꼐 민트 특유의 허브향이 느껴진다. 

 

베스킨라빈스에 온 줄 알았다. 신비한 맛이다. 

 

코로 전달되는 톡 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민트 초코렛의 달달함이 입안 전체에 오래 남는다. 

 

입천장과 목구멍에서 화함이 오래 남는다. 

 

입안에서 굴려 보았다. 

 

플로럴 한 느낌이 치고 오르다가 다시 중간에 민트 초코가 올라오고 코 중간을 한방 훅치며 들어온다. 

 

혀 중간 부분이 떫은 느낌이 아주 오래 남는다. 기분이 나쁘진 않다. 

 

에어링이 좀 되고나니 향에서 비에 젖은 목판 나무 향도 스멀스멀 올라오며 계피 같은 느낌도 전달된다. 

 

에어링이 된 후반은 호두마루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후두 특유의 고소한 향이 느껴진다. 

 

처음 뚜껑을 땃을 때 어디서 익숙한 향이 난다 느꼈더니 그것이 호두마루 아이스스크림의 느낌이었던거 같다. 

 

알콜의 튐 없이 이런저런 향이 나니 재미가 있다. 

 

빈 잔에선 오렌지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다음은 온더락으로 마셔보았다. (사진 분실...)

 

알콜향은 전혀 안 느껴진다. 

 

쉐리 한 꽃향이 느껴지며 꿀 같은 단내가 미세하게 난다. 

 

맛을 보았다. 

 

처음 쩅한 맛과 함께 짠맛이 느껴지며, 은은한 나무 계열의 향과 스모키 한 느낌이 든다. 

 

끝에는 과실의 단맛이 느껴진다. 

 

얼음에 타니 향은 죽었지만 맛에선 니트로 마셧을 때의 느낌이 얼추 살아있다. 

 

목 넘김이 걸쭉하다는 느낌이 든다. 맛이 나쁘지 않다. 

 

 

샷으로 마셔 보았다. 

 

압안에 들어가면서 드는 생각은 사케의 향이 느껴진다. 

 

목 넘김은 약간 끈적함이 있고 달달함과 함께 나무 계열의 향이 주를 이룬다. 

 

피니쉬가 빨리 죽지만 은은한 나무 계열 느낌이 맴돈다. 

 

목에서부터 내장까지 걸쭉하고 뜨거운 스프가 타고 들어가는 느낌의 화하면서 걸쭉함이 전해진다. 

 

 

다음엔 물에 (위스키 : 물 = 2 : 1)로 타 마셔 보았다. 

 

코로 느껴지는 알콜부즈는 전혀 없다. 

 

자두류의 과일 향과 꽃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꿀 같은 단향이 느껴진다. 

 

끝 맛에선 후추 같은 느낌의 향신료가 있다. 

 

혓바닥의 떫음이 미세하게 오래간다. 

 

맛과 향 모두에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다. 물을 너무 탓는지 물맛이 많이 느껴진다. 

 

 

5일 정도 지나고 다시 글렌케런에 마셔 보았다.

 

5일 정도 지나 다시 시음

향에선 새콤한 향과 빨간색 잘익은 대추에서 나는 대추차 냄새가 나는것 같다. 

 

맛을 보았다. 

 

부드럽게 넘어가며 코를 미세하게 간질거리는 알콜의 느낌과,

 

생크림 같이 폭신하고 부드러운 감각이 혀와 입 천장을 감싼다. 

 

오랜지 필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지며 혀가 살짝 마비되고 목안에 화함이 오래 간다. 

 

계속 어디서 익숙한 향이다 생각했는데, 오향족발의 그 특유의 족발향이 느껴지며 그 뒤로 플로럴한 느낌이 든다.

 

다음에 족발하고 한번 페어링해 봐야겠다. 

 

민트초코 --> 호두마루 --> 족발로 맛의 변화를 느꼇는데, 담부턴 더 디테일하게 기록을 남겨야 겟다...

 

 

재구매 의사: 있다. 

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라가불린 8년이다. 

 

홈플러스에서 디오지아 할인을 하길래 집어 왔다. 

 

뭔가 첫 인상이 화이트 와인같다.

 

라가불린은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종류며 아일라 위치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위스키를 제조하고, 아일라 특유의 스모키함이 풍부해 아일라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한다. 

 

그럼 바로 리뷰로 들어가겠다. 

 

 

먼저 글랜케런에 마셔보았다. 

 

코르크에선 화이트와인에서 나오는 청포도의 향이 느껴진다. 

 

그 뒤로 약간의 피트함과 스모키함이 전해진다. 

 

색은 화이트와인 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투명하다. 

 

처음 따서 그런지 알콜이 먼저 코를 치고 올라온다. 

 

화이트 와인과 같은 신선한 청포도 뒤로 약간의 스모키함과 단향이 느껴진다. 

 

마셔보았다. 

 

굉장히 자두와 같은 과실향이 입안에서 맴돌며,

 

코를 한방 치고듬이 마치 맛있는 와사비를 먹었을 때처럼 기분이 좋다. 

 

피니쉬로는 피트함과 스모키함이 전해진다. 

 

생각보다 혀로 전달되는 알싸함은 적다. 

 

목에 화함이 오래 남는 편이다. 

 

굉장히 맛이 깔끔하며 향도 입안에 오래 남는 것아 좋다. 

 

피트함은 강력하지 않고 은은해서 피트 입문으로 좋을 것 같다. 

 

트림이 나왔다. 포도향이 목안을 가득차 오르기 시작했다. 

 

 

니트 잔에 마셔 보았다.

 

알콜의 향이 코로 전해지고, 시트러스함 뒤로 피트 한 향이 올라온다. 

 

그 뒤로 자두 같은 과실의 향이 느껴진다. 

 

마셔보았다. 

 

알콜이 목과 코를 한방 후려치며, 화함이 입안 가득 전달된다. 

 

꿀 같은 달달함 뒤에 피트함과 약간의 스모키함이 남아있다. 

 

혓바닥의 알싸함은 거의 없는편이다. 

 

혀에서 굴리면 사과같은 느낌도 있다. 

 

 

샷으로 마셔보았다.( 사진 분실....ㅠㅠ)

 

달달함 뒤로 피트함이 느껴진다. 

 

목 넘김은 부드러운 편이다. 

 

입안의 잔향은 오래가지 않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온더락으로 마셔보았다. 

 

미세하게 꽃 향기가 나고, 날카롭고 선명하며 또 미묘한 단맛과 알싸함이 공존한다. 

 

맛이 상당히 재미가 있다. 

 

약간의 탄산이 들어갔더라면 아주 청량한 음료가 될 것 같다. 

 

 

재구매 의사: 있다. 

오늘 리뷰할 술은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다. 

 

글렌리벳 종류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마트에 있어서 시작을 이 녀석으로 해보았다. 

 

글렌리벳 증류소는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위스키의 시작 증류소이다. 

 

글렌피딕과 함께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그럼 바로 리뷰로 들어가 보자.

 

안주와 함꼐 투척

 

먼저 글렌케런 잔에 마셔보았다. 

 

색은 연한 노란색이다. 

 

향에서 아카시아 꿀 같은 단내가 난다. 

 

알코올 부즈는 심하지 않고, 약간의 오렌지의 시트러스함이 올라온다. 

 

목 넘김은 부드러우며 목넘김 후 2초 뒤 화함이 느껴진다. 

 

혀에서 좀 굴리면 알싸함이 약간 느껴지며, 오렌지 같은 과일향이 퍼지는 것 같다. 

 

혀에서 굴리니 입천장까지 알싸하다. 굴리면 안 될 것 같다. 

 

잔향에서 약간의 씁쓸함이 남아있다. 

 

글랜스택 같은 비스무리한 향이 나지만 직접 비교하니 비슷하긴 한데 더 풍미 있는 향이 난다. 

 

비싼 게 좋은 듯....

 

 

샷으로 마셔보았다. 

 

목 넘김에서 귤 같은 과실 향이 처음부터 느껴진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알콜의 화함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잔향이 거의 없어 보인다. 

 

 

니트로 마셔보았다. 

 

잔 입구가 커서 그런가 글랜케런에 마셨을 때보다 향이 잘 안 느껴진다. 약간의 단향만 느껴질 뿐...

 

마셔 보았다. 

 

마실 때 알콜이 약간 코를 찌른다. 

 

목 넘김은 좋고 맛은 뚜렷하지 않다. 그냥 약간의 단맛만 느껴진다. 

 

 

재구매 의사: 없다.

이번 리뷰할 위스키는 글렌페런 하일랜드 싱글몰트이다. 

 

홈플러스에서 괜찮은 가격에 처음보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보여 집어 왔다. 

 

색이 굉장히 붉은 편이다.

그럼 바로 리뷰로 들어가 보자.

 

먼저 글렌케런 잔에 마셔 보았다. (사진이 없다... 폰 정리하다 없어진 듯 ㅠ)

 

색은 붉은 빛깔이 도는 것이 쉐리 케스크에 담근듯하다. 

 

처음 향을 맡았을 때 알콜 부즈가 올아오고 꽃향기 같은 향도 올라온다. 

 

맛을 보았다. 

 

입안에 단맛이 멤돌고, 알콜이 코를 빵 때린다. 

 

그 뒤로 알싸함과 화함이 입안 전체에 전달된다. 

 

뒷 맛쪽에 포도의 향도 느껴지고, 꽃의 향, 생크림 케이크에서 나는 폭신폭신한 맛과 허브향 느껴진다.

 

(하지만 고급진 향이 아닌 마치 착향 인듯한 저렴이 느낌...)

 

몽키숄더와 같은 인상적인 시트러스 함은 하니지만 미세하게 귤껍질의 시트러스함이 미세하게 느껴진다. 

 

위스키 설명에는 커피향도 있다는데, 잘 찾질 못하겠다. 

 

 

다음은 스트레이트로 마셔보았다. (역시 사진 없음 ㅠㅠ)

 

목넘김은 부드럽고, 꽃향기와 폭신폭신한 생크림, 단맛이 전해진다. 

 

목에선 화함이 오래가는 편이다. 

 

 

다음은 니트로 마셔 보았다. 

 

알콜 부즈가 살짝 느껴지고, 달달한 화장품 향과 꽃향이 난다. 

 

마셔 보았다. 

 

기분 좋은 딸기잼인지 포도잼인지 과일 잼을 먹는 듯하며(고급 느낌은 아님...),

 

자세히 느끼면 풍선껌 같은 향이 전달된다. 

 

목넘김은 부드럽고 뒷맛에 허브에 씁쓸함이 느껴지지만 금방 사그라든다. 

 

시간이 지나니 알콜의 튐이 많이 느껴진다. 

 

 

온더락으로 마셔 보았다(사진 없음 ....)

 

향에선 알코올 부즈는 없어지고, 꽃내음이 올라온다. 

 

맛에선 미세한 단맛이 느껴지며 앞서 났던 꽃내음이 1/3 정도로 감소된 느낌이다. 

 

쨍한 맛은 없다.

 

 

마시막으로 펩시에 타 마셔 보았다. 

 

펩시의 단맛과 풍선껌의 향이 함께 올라오는 것이 괜찮은 칵테일이 되었다. 

 

남은 위스키는 목마를 때 콜라에 타마시는 걸로.....

 

 

한줄평: 깊은 맛은 없지만, 꽃향 포도의 과실 향을 느낄 수 있다. 

 

재구매 의사: 없다

이번 리뷰할 위스키는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다.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는 스페이사이드와 하이랜드, 약간의 서해안 지역 위스키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마트에 보이길래 만수르 느낌이 들어 집어 들게 되었다. 

 

황금 황금한것이 로또를 찍어야 할것만 같다

리뷰로 들어가 보자

 

국산 양주에서 볼법한 마개 형식이라 놀랐다.

 

처음엔 글렌케런 잔에 마셔 보았다. 

 

처음 알콜 부즈가 강하게 코를 강타한다. 

 

마른 짚의 향이 나고, 미세하게 마른 사과 향도 난다. 

 

첫 모금은 마른 짚의 맛이 입 안을 가득 차고, 그 뒤로 스모키 함이 입에 맴돈다. 

 

혀로 굴리니 혀에서 알싸함이 느껴지며 달달함 마저 전달된다. 

 

약간의 물을 첨가하니 시트러스한 향이 올라온다. 

 

 

니트로 마셔 보았다. 

 

향에서 역시 알콜 부즈가 올라온다. 

 

맛은 달달함이 올라오고 마른 지푸라기 향도 같이 올라온다. 

 

목 넘김은 약간 화한 편이나 잘 넘어가는 편이다. 

 

혀에 전달되는 건 알싸함은 아니고 약간의 떫음이 느껴진다. 

 

 

샷으로 마셔 보았다. 

 

목 넘김이 굉장히 부드럽고 화한 느낌도 별로 없다. 

 

향 역시 마른 짚이 차지하고 있다. 

 

 

한줄평: 겉은 화려했으나 내용물은 지푸라기...

 

재구매 의사: 없다.

이번 리뷰할 술은 글렌피딕 18년이다. 

 

12년 다음 15년 마시고 18년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15년을 건너뛰고 18년을 리뷰한 이유는

 

동대문 일이 있어 들렀다가 전통시장에서 18년을 팔길래 혹해서 집어와서다...ㅠ

 

구매 당시 위스키가 세는 일이 발생해서 2만원 dc 받아 구매가 진행되었다. 

 

18년은 시가를 피는 중년 아저씨 느낌이다.

 

왜 위스키가 세었는지 집에서 확인하니 코르크가 아래 사진처럼 부식되어 있었다. 

 

코르크 밖으로 위스키가 흘러나와 낭비된...

 

그럼 리뷰로 들어가보자.

 

먼저 글렌케런 잔에 마셔 보았다. 

 

점도가 굉장히 진하다

색은 진한 호박색이다. 

 

알콜 부즈가 코를 한방 뽝 때린다. 

 

그 뒤로는 미세한 허브향과 달달함과 함께 쉐리한 과실 향이 올라온다. 

 

입안에 들어왔을 때, 입안 전체에 화함과 알싸함이 전달되며 그 뒤로 고급 밀크 초콜릿의 단맛과 함께

 

한약재의 감초 느낌인 거 같기도 하고 홍삼청의 달달함인 것 같기도 한 냄새가 난다. 

 

목안에서 정확히는 성대 쪽 위치에서 화함이 오래 남는 편이다. 

 

오일리하진 않지만 목 넘김에서 약간 걸쭉함이 전달된다. 

 

트림을 하니 포도의 과실 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니트로 마셔보았다.  

 

에어링이 좀 돼서 그런지 알콜 부즈는 글렌케런에 맡았을 때보다 약한 편이다. 

 

향에서 달달함과 홍삼청의 향이 느껴진다. 

 

목 넘김은 굉장히 부드럽고, 코를 한방 후려치며 목에서 달다, 달다, 달다하며 흐르는 것 같다. 

 

알싸함은 없다. 

 

 

샷으로 마셔보았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알콜의 코를 쏘진 않는다. 

 

목에서 화함은 없고 내장 쪽에서 뭔가 밑으로 하강하는 느낌이 든다. 

 

처음 홍삼의 달달함이 있었고 피니쉬가 금방 사라지는 편이다. 

 

 

온더락으로 마셔 보았다. 

 

알콜 부즈와 허브향은 사라졌고 달달한 향만 느껴진다. 

 

목 넘김은 부드러우며, 뒷맛에서 약간의 쨍함은 있지만 거북하지 않다. 

 

단맛과 함께 나무 같은 향의 느낌도 있다(사우나 나무 느낌 아님). 

 

온더락이 굉장히 맛있다. 

 

 

한줄평: 글렌피딕 12년이 남자 아이돌의 상큼함이었다면 글렌피딕 18년은 나훈아 같은 중후하고 세월의 깊음이 느껴진다. 

재구매 의사: 있다. 

오늘 리뷰할 술은 피트함으로 유명한 탈리스커 10년이다. 

 

스코틀랜드 북서쪽 스카이 섬에서 생산이 진행된다고 해 위스키에서 짭짤함이 느껴진다 한다. 

 

설 연휴 마트에서 나무밖스 패키지로 팔고 있던데, 이때 못 사서 살짝 아쉬움이...ㅠㅠ

 

바로 리뷰로 들어가보자

 

박스 배경에 파도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먼저 테이스팅 잔에 마셔 보았다. 

 

소 키우는데 온 것 같다. 

 

소똥에 절인 건지 물에 적신 건지 외양간 바닥에 축축한 짚 냄새가 난다. 

 

방이 외양간으로 변한 느낌이다. 

 

알콜 부즈도 어느 정도 느껴진다. 

 

어느정도 에어링이 되니 외양간 냄새 뒤로 스모크함과 달달함이 전해진다. 

 

입 안에서 굴려보았다. 

 

생각보다 알싸함은 거의 없고, 코를 한방 훅 때리면서 시트러스 한 향이 먼저 전달된다. 

 

그 뒤로 치과를 다녀온듯한 향이 코 밖으로 노출되면서 끝에는 입천장에 알싸함과 목 속의 화함이 전달된다. 

 

숨을 들이마시고 뱉으니 아 방안이 외양간에서 치과로 변했다. 

 

혀가 살짝 마비된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치과에서 충치 때웠을 때 그 떄운 부분에 바로 혀를 가져다 대면 마비되는 느낌과 비슷함의 느낌이 전달된다. 

 

에어링이 조금 더 되고 마셔 보았다. 

 

첫맛에선 포도, 복숭아 같은 프루티 함이 입안 전체를 퐉! 치고 오다가 그 끝에는 스모키함이 전달된다. 

 

코로 뱉어진 느낌은 약간의 치과 냄새가 섞여있다. 

 

 

다음은 니트로 마셔 보았다. 

 

알콜 부즈는 약하게 느껴진다. 

 

곡물의 향 뒤로 포도같은 프루티함이 전달되며 마지막엔 약하게 피트함이 느껴진다. 

 

마셔보았다. 

 

약간의 알싸함과 화함이 코를 한방 때린다. 입안에 화함이 남는다. 

 

오일리하고, 과실향이 느껴지며, 마지막에 피트함이 혀에 남는다. 

 

트름을 했더니 포도, 포도, 포도가 올라온다. 

 

후반으로 가니 외양간의 향과 파티함이 주를 이뤘고 알싸함이 강려크하다. 

 

 

샷으로 마셧보았다. 

 

목넘김은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느껴지며 코로의 화함은 없다. 

 

피트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한줄평: 피트가 궁금한자 도전하라!

재구매 의사: 있다. 

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종류인 글렌피딕 12년이다. 

 

이마트는 내 지갑을 항상 털어가는 것 같다. 

 

영롱한 모습이 보이길래 무심코 집어왔다. 

 

삼각형 모양의 병 디자인이 특이하다.

위스키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한다고들 하는데 궁금하여 집어들었다.

 

(아니 입문용이 무슨 6만 원대...)

 

그럼 바로 시음기로 들어가 보자.

 

 

코르크에선 산뜻하고 시트러스 한 향이 난다. 

 

먼저 글랜케런 잔에 따라보았다. 

 

색은 밝은 톤이 띈다. 

 

알콜 부즈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 

 

집중해서 향에 집중해 보니 살짝 꿀 향과 사과향, 신맛의 느낌이 느껴진다. 

 

마셔보았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단맛과 고소함이 돌며 특별한 향은 느껴지지 않는다. 

 

바디감은 미디엄 라이트 한 편이다. 

 

목에 화함이 오래간다. 

 

계속 마시다 보니 살짝 나무 계열의 향도 난다. 

 

마시고 콧구멍으로 공기를 내뿜었을 때 확실하게 나무 계열의 냄새가 난다. 

 

캠핑할 때 땔감으로 쓰는 그 장작 냄새가 난다. 

 

트림을 하니 과실의 향기가 콧구멍을 타고 나온다. 

 

20분 정도 에어링 한 후 다시 음미해 보았다. 

 

처음보다 알콜의 향이 코를 더 때리는 느낌이 든다. 

 

우디 함 보다는 쉐리(?)하다 라는 느낌이 더 들기 시작한다. 

 

혀에서 굴리니 단맛 뒤로 약간의 꽃향기가 피어나며 입안 전체에 스파이시함이 굉장히 많이 남는다. 

 

발베니 더블우드랑 느낌은 비슷한 거 같으나 풍미는 발베니 더블우드가 더 좋은 것 같다. 

 

빈 잔에선 확실하게 시트러스의 느낌이 90%를 차지하는 것 같다. 

 

 

니트로 마셔보았다. 

 

콧구멍으로 화장품 냄새 같은 게 약간 느껴진다. 

 

막 뽝! 이게 글렌피딕이다!라는 특징은 느껴지지 않는다. 

 

목 넘김은 좀 화한 편이고 달짝지근함 뒤로 포도 같은 과실의 향이 느껴진다. 

 

질감은 미끌미끌하다. 

 

처음 코르크에서 느껴졌던 시트러스함보다는 우디 한 향이 더 부각된다. 

 

 

다음 샷으로 마셔보았다. 

 

목넘김은 오일리 하다. 

 

장어 초밥을 먹고 마셨는지 모르겠지만, 단맛도 느껴지지 않고 특별한 향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

 

얼음에 타 마셔 보았다. 

 

얼음에 타니 나무 계열보다는 시트러스 한 향이 더 느껴진다. 

 

목 넘김은 역시 오일리 하지만 특별한 코에 잔향은 시트러스함 보단 우디 한 느낌이 더 든다. 

 

그냥 부드러워진 글렌피딕이 됐다. 

 

입안 가득 술을 굴렸더니 입안 가득 알싸함이 살짝 느껴지고 끝 맛에 쓴맛이 감돈다. 

 

(반주할 때 좋을 듯)

 

 

집에 밀크티가 있길래 1:3 비율로 타 마셔보았다. 

 

첫 향은 밀크티인데 끝에서 쓴맛이 많이 올라온다.

 

처음엔 좀 거북했으나, 달달함과 홍차 향이 맴돌아 술술 들어가는 것이 작업주다..!!

 

 

오란씨에 1:3 비율로 타 마셔보았다. 

 

쓴맛 나는 오렌지를 갈아 마시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안주를 투척하고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이마트 초밥은 그냥그냥 저렴한 맛에 좋은거 같다 ㅎㅎ

한줄평 : 주변에서 우와우와 한 술이었는데, 글쎄...

 

재구매 의사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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