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의 한 종류인 몽키숄더이다.
몽키숄더의 유래는 보리를 건조하는 사람들을 '몰트맨'이라고 하는데,
이 몰트맨들이 작업을 하면서 어깨가 굽은 형상을 따 몽키숄더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자 그럼 시음기로 들어가보자.
먼저 글랜케런 잔에 마셔 보았다.
색은 밝은 갈색이다.
첫 향에서 오렌지 향이 느껴진다.
코를 찌르는 알콜은 심하지 않다.
마셔 보았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입안 전체로 끈적임이 전달된다.
맛 역시 오렌지 껍질에서 나는 시터러스함이 퍼진다.
입안 전체를 굴렸을 때 알싸함이 전해지며, 알콜의 톡 쏨이 코를 찌른다.
굉장히 산뜻함이 입안 전체를 감돌며 목으로 넘어갔을 때 후끈함이 전달된다.
입안 전체에 알싸함이 오래 남는 편이고, 끝에는 약간 쓴맛이 맴돈다.
나중에 전달되는 향에선 바닐라의 향도 느껴진다.
달달함보다는 시트러스한 향이 더 느껴지는 것 같다.
하루가 더 지나고 다시 시음을 해 보았다.
알콜 부즈가 더 올라오고, 단향도 이제 슬며시 느껴진다.
맛은 처음 시음했을 때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다음은 니트로 마셔보았다.
잔에서 산뜻함이 올라온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알콜이 코를 빡! 한 대 때리고, 크리미함이 전해진다.
시트러스함이 입안에 살짝 맴돌며 목에서 화함이 오래 남는다.
온더락으로 마셔보았다.
향에서 오렌지가 아주 살며시 올라온다.
맛은 부드러워졌으나 쓴맛이 올라온다.
마지막으로 샷으로 마셔보았다.
목 넘김은 부드럽고 코에서 화함이 느껴진다.
살짝 단맛이 입안에 맴돈다.
한줄평 : 시터러스한 위스키가 뭔지 알게 해 준 녀석.
재구매 의사 : 없다.
'주류 이야기 > 위스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술리뷰 -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Talisker 10year) (0) | 2021.02.08 |
---|---|
[술술리뷰 - 위스키] 글렌피딕 12 Years (Glenfiddich 12 Years) (0) | 2020.11.06 |
[술술리뷰 - 위스키] 발베니 더블우드 12YEAR (The Balvenie DoubleWood 12Year) (0) | 2020.11.03 |
[술술리뷰 - 위스키] 메이커스마크 (0) | 2020.11.02 |
[술술리뷰 - 위스키] 글렌스택 (The Glen Stag) (0) | 2020.04.16 |